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에서 운영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대행 김영희)은 10월 31일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긴급구조기관, 그리고 유관기관 협업으로 실시하는 재난대응 안전훈련이다.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소년을 보호하며 소중한 국가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천안시청, 천안동남소방서, 천안동남경찰서 등 천안지역 민·관이 공동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이다. 훈련에는 각 기관 대표자와 수련원에 입소한 소담고등학교 청소년 등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수련원 식당에서 가스폭발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 2명, 중상 4명, 경상 2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우선 초기 화재진압과 생활관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부상자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천안동남소방서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다음 천안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천안시는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재난 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결정하고 가동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마지막으로 화재로 인해 훼손된 통신, 전기, 가스 등을 복구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됐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김영희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으로 천안의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수련원에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청소년들과 입소객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도 지속적으로 훈련할 것이며, 더 안전한 수련활동 운영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